[칸@SPO]탕웨이 "난 호기심 충만한 사람, 끝까지 해내려는 면 서래와 닮아"[인터뷰①]

▲ 탕웨이. 제공ㅣ CJ ENM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강효진 기자] 배우 탕웨이가 '헤어질 결심' 속 서래와 닮은 자신의 실제 성격을 언급했다.

탕웨이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께 프랑스 칸에 위치한 르 마제스틱 호텔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탕웨이는 자신이 연기한 서래 캐릭터에 대해 "실제 나와 비슷한 면이 많은 인물이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래와 본인이 가장 닮았다고 느낀 점이 있는지' 묻자 맞은 편에 있던 '헤어질 결심' 포스터를 응시한 뒤 "저 표정을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났다"며 운을 뗐다.

탕웨이는 "사람이 되게 많은 곳에서 갑자기, 나를 굉장히 보호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 때. 뭔가 하나를 끝까지 해내려고 하는 정도가 그런 것 같다. 비슷한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그럴 때마다 계속 생각이 난다. 나에게 여러 가지 모습이 있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서래는 살면서 굉장히 호기심이 충만한 사람이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런 면이 많이 닮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3일 오후 6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박찬욱 감독, 주연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한 가운데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상영을 마쳤다. 국내 개봉일은 오는 6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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