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왕' 출신 타자 하재훈, 첫 홈런..박병호도 15호포
[앵커]
2019시즌 리그 구원왕을 차지하기도 했던 SSG의 하재훈이 타자 전향 1호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SSG는 하재훈의 의미있는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꺾고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0-0으로 맞선 3회말.
올 시즌, 타자로 전향한 하재훈이 롯데 선발 반즈를 상대로 비거리 120m짜리 솔로포를 뽑아냅니다.
2019년 2차 2라운드 16순위로 SSG의 전신인 SK와이번스에 입단한 하재훈은 그해 36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기록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투수의 길을 접었습니다.
대신 올 시즌 방망이를 잡은 그는 2군에서 예열을 한 뒤 지난 19일 1군에 올라온지 네 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하재훈의 의미있는 홈런으로 기선제압을 한 SSG는 2대 2로 팽팽히 맞선 9회말 최지훈이 끝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하재훈 / SSG 랜더스 외야수> "홈런 칠 거란 생각은 없었는데 나와줘서 기쁘고, 공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딱 보고 있는데 공이 왔어요. 하이패스트볼만 노리고."
1대 1로 맞서던 4회초, 타석에 들어선 kt 박병호가 NC의 선발 신민혁의 초구를 걷어올립니다.
균형을 깨는 시즌 15호로, 홈런 2위 김현수와의 격차를 다섯개로 벌렸습니다.
하지만 kt는 9회말 NC에게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고 막판 뚝심은 NC가 더욱 강력했습니다.
10회말 도태훈의 2루타에 이어 김기환의 번트 내야 안타, 박민우의 자동 고의사구로 NC는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결국 박건우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NC는 짜릿한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하재훈 #SSG #박병호 #KT위즈 #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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