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탕웨이, 단아하고 담백하게 연기하더라"('헤어질 결심') [Oh!칸 인터뷰]

김보라 2022. 5. 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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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해일이 "탕웨이는 내면에 단단한 기운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하더라"고 칭찬했다.

박해일은 지난 24일 오후(현지 시간) 칸 르 마제스틱에서 열린 영화 '헤어질 결심'의 라운드 인터뷰에서 "연기를 직접 옆에서 보면, 내면에 단단한 기운이 있는 것처럼 한다. 기품 있다는 느낌도 있었는데 단아하게, 담백하게 한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탕웨이를 겪고 느낀 점을 이 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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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칸(프랑스), 김보라 기자] 배우 박해일이 “탕웨이는 내면에 단단한 기운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하더라”고 칭찬했다.

박해일은 지난 24일 오후(현지 시간) 칸 르 마제스틱에서 열린 영화 ‘헤어질 결심’의 라운드 인터뷰에서 “연기를 직접 옆에서 보면, 내면에 단단한 기운이 있는 것처럼 한다. 기품 있다는 느낌도 있었는데 단아하게, 담백하게 한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탕웨이를 겪고 느낀 점을 이 같이 설명했다.

두 사람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배급 CJ ENM, 제작 모호필름)을 통해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어 “탕웨이가 중국 희극학원에서 연극 연출을 전공했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배우로서 감독님과 촬영을 하면서 본인이 연기로 어떻게 집중하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고 싶었다”며 “이성적으로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감독님과 대화를 하고 나서 카메라가 돌면, 이성을 버리고 감성적으로 연기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마치 서래 같았다”고 칭찬했다.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배급 CJ ENM, 제작 모호필름)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수사 멜로물.

박해일은 “이 작품의 촬영은 2021년 3월에 끝났다. 1년 넘게 팬데믹을 알 수 없고 언제까지 갈지 짐작할 수 없어서 집 안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개봉만 해봐라’ 싶었다”며 “팬데믹이 풀리면 찍었던 영화가 한 번에 두서없이 개봉할 것이란 얘기를 했는데 진짜 그렇게 벌어지고 있다. 겸허하게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대신 오랫동안 기다린 기회와 이런 자리를 즐겨보자 싶다. 솔직히 빨리 선보이고 싶다”고 개봉 후 관객의 반응을 기대했다. 6월 29일 극장 개봉.

/ purplish@osen.co.kr

[사진]ⓒ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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