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투심 위축..다우만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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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증시의 강한 반등은 하루로 끝났습니다.
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큰 하방 압력을 받은 주요 지수는 장중 대비 낙폭을 줄였습니다.
그 결과 다우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것인데요.
낙폭을 줄였어도 나스닥 지수는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즉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강했습니다.
화요일장 이슈입니다.
미 헤지펀드의 거물 빌 애크먼은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대응할 때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질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경제와 시장이 붕괴될 것이란 의견을 밝혔는데요.
단기적으로 두 시나리오 모두 투자자 입장에서 반갑지 않죠.
경기침체 우려도 자극합니다.
또 월마트, 타겟 쇼크에 뒤이어 스냅 쇼크가 발생했습니다.
스냅 CEO는 직원들에게 경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해 분기 실적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 서한을 보냈는데요.
이 경고에 소셜미디어 기업 전체 시총에서 1,350억 달러가 증발했고, 기술주 하락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또 스냅이 경고한 경제 악화는 경기에 민감한 디지털 광고 매출 감소로도 이어질 수 있죠.
스냅의 주가는 43% 폭락했고, 디지털 광고 매출 비중이 높은 메타와 알파벳도 각각 7.6%, 4.9% 하락했습니다.
알파벳은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는데요.
스냅의 기업 규모를 생각하면 시장에 이같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는 것이 예상 밖입니다.
그만큼 시장이 모든 경고를 예민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른 대형주도 확인해 보시죠.
애플이 1.92%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내렸습니다.
아마존은 3.21% 하락률로 마감했는데요.
알파벳과 마찬가지로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5위에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올라왔습니다.
그간 버크셔가 하락장 속에서 나름 강세를 보일 때 테슬라는 하락세를 이어갔기 때문입니다.
오늘(25일) 새벽에도 6.9% 급락했습니다.
하락장에서 헬스케어주는 1% 이상 오르며 선방했습니다.
시총 10위 자리는 여전히 비자가 지키고 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스냅이 거시경제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자 투심이 움츠러들었다는 분석입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 시장도 스냅의 주가 폭락에 반응했습니다.
3천6백만 원대까지 떨어졌는데요.
이후 3천7백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WTI는 배럴당 109달러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2.7%대로 내려왔습니다.
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으면서 채권 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2원 10전 오른 1,266원 20전에 마감했습니다.
서학개미 브리핑은 잠시 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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