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中 투자·거래 국내기업 70%, 도시 봉쇄로 악영향"

오정인 기자 입력 2022. 5. 25. 07:06 수정 2022. 5. 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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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로 인해 국내 관련 기업 10곳 중 7곳이 매출액 감소 등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1000대 기업 가운데 중국 투자·거래기업 700개사를 대상으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국내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도시 봉쇄가 기업의 경영환경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답변은 73.8%에 달했습니다. 주 요인으로는 '중국 내 생산되는 원부자재 조달 차질'이 50.9%로 가장 많았고 '납기 일자 지연'(14.9%), '일부 공장 봉쇄로 인한 다른 공장 운영 차질'(13.6%), '국내외 공장 가동 중단 또는 영업점 휴일'(7%), '비대면 경영활동에 따른 인력관리 곤란'(6.6%) 등의 순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도시 봉쇄 조치 전후 한 달을 비교했을 때 매출액과 수출액은 평균 4%, 3.7% 각각 줄었고, 생산비용은 평균 2.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의 도시 봉쇄 대응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중국 내 물류 원활화를 위한 지원 강화'라는 응답이 39.2%로 가장 많았습니다. '중국의 도시 봉쇄에 대한 신속한 정보 확보 및 공유'(39.2%), '중국 진출 기업인의 생활안전 확보'(9.4%)가 뒤를 이었습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올 초부터 중국 주요 도시 봉쇄가 이어져 우리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중국 당국과 협의해 중국 내 물류 원활화 지원 등 기업인들이 어렴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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