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4월 휘발유·경유 소비량 1년 전보다 18%↓

오정인 기자 입력 2022. 5. 25. 06:45 수정 2022. 5. 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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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휘발유와 경유 소비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5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휘발유·경유 합계 소비량은 1735만 5000배럴로 3월보다 5.8% 감소했습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합계 소비량은 지난 1월 2199만 6000배럴에서 2월 1849만 2000배럴, 3월 1842만 4000배럴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휘발유·경유 소비량은 코로나19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던 지난해 4월(2124만 7000배럴)과 비교해도 무려 18.3%나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경유와 휘발유 소비가 줄어든 것은 고유가 여파로 풀이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들썩이고 이면서 3월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 130달러 선으로 움직였습니다. 

국내서 유통되는 석유제품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경유가격은 휘발유가격을 뛰어넘은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리터(L)당 2천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어제(24일)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000.9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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