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새 정치' 우려먹는 이재명..부인 때문에 소 집착하나"

현예슬 입력 2022. 5. 25. 05:41 수정 2022. 5. 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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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31호 어린이공원 인근에서 차량 유세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후보가 자신을 보고 '철새'라고 비난하는 건 "코미디 중 코미디다"라면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안 후보는 24일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판교 밸리 처음 생겼을 때 그때 안랩 본사를 여기에 세운 사람으로 저는 철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코미디 중의 코미디가 뭐였는지 아냐"며 "지난 21일 밤에는 (김병관 민주당 후보가) '철새 물러가라'고 해놓고 철새 정치인 이 후보를 데리고 유세를 왔더라"라고 비꼬았다.

또 이 후보가 "새 정치 갖다버리고 이제 헌 정치한다. 대국민 사기극이다"고 비난한 부분에 대해 안 후보는 "(이 후보가) 사골 국물(안철수의 새 정치)을 계속 우려먹어서 이제 나올 게 없다는 식으로 자꾸 그렇게 말하길래 왜 저분은 소에게 저렇게 집착을 할까 했는데 부인 건 때문에 그런가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 측이 법인카드로 소고기를 구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한편 20대 총선 때 서울 노원병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경쟁을 펼쳤던 안 후보는 "이제 노원병을 이 대표에게 양보한 것으로 보면 되느냐"라는 질문에 "양보라고 할 게 있겠는가, 누군가가 또 도전하겠죠"라는 말로 이 대표와 선을 그었다.

이어 "이 대표와 어쨌든 접점을 찾아야 할 텐데"라는 질문에 "의원들과 논의를 하지, 당직이 없는데 당 대표와 이야기할 일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 "용산이 최적지인지는 운영을 하면서 결론이 날 것"이라며 평가를 유보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각 인선에 대해서 안 후보는 "한 사람 한 사람 능력만 보고 뽑는 게 능사가 아니다. 다양성이 중요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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