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전력'의 뒷이야기..허웅의 휴대폰이 쉴 새 없이 울렸다

김성연 기자 2022. 5. 2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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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전력' 완성한 전주 KCC. 이승현(31)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자리 잡은 이승현과 함께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허웅(30)까지 품었다.

이승현의 입단 소식이 허웅보다 조금 일찍 보도됐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 이승현이 먼저 KCC와 연결됐다.

그리고 구단이 허웅까지 노리게 된 데에는 이승현의 노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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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현(왼)과 허웅. ⓒKBL

[스포티비뉴스=서초동, 김성연 기자] ‘우승 전력’ 완성한 전주 KCC. 이승현(31)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유독 대어급 FA가 많았던 올해 이적 시장. 그럼에도 ‘최대어’ 두 명을 동시에 품는 구단도 나타났다.

파격적인 행보의 주인공은 KCC다. 리그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자리 잡은 이승현과 함께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허웅(30)까지 품었다.

두 선수의 입단 배경은 많이 닮았다. 24일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KCC라는 팀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며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계약 기간과 금액 또한 동일하다. 이들은 모두 5년,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 계약에 합의했다.

많은 관심이 쏠린 건 바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두 명이 동시에 한 팀을 택했다는 것. 역시 흥미로운 뒷 이야기가 있었다.

이승현의 입단 소식이 허웅보다 조금 일찍 보도됐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 이승현이 먼저 KCC와 연결됐다. 그리고 구단이 허웅까지 노리게 된 데에는 이승현의 노력이 있었다.

이승현은 “구단과 미팅 당시 감독, 단장님께 웅이와 같이 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동반 이적이 성사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단뿐만 아니라 허웅에게도 직접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이승현은 “계속 전화했다. 전화해서 같이 가자, 같이 뛰자고 설득했다”라며 “웅이가 오면 내가 혼자인 것보다 더 자신감을 가지고 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연락했다”라고 덧붙였다.

동반 영입이 성사되자 자연스레 관심이 쏠린 보수가 생각보다 아쉬웠던 것도 이러한 이유임을 암시했다. 이승현은 “돈은 우승해서 많이 벌면 된다. 감독님과 구단이 많이 챙겨주시겠죠”라고 말하는 등 액수가 선택의 조건이 아니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승현은 숨겨진 노력과 함께 성사된 동반 영입. 전창진 감독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 감독은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품어 감독으로서 상당히 기쁘다”라며 “두 선수의 합류가 팀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고, 젊고 인기 있는 구단으로 갈 수 있는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이 선수들과 함께라면 어느 누구도 우승을 바라보고 시즌을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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