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라이프] 여의도 샛강~서울대 정문… 신림선 경전철 28일 개통

김윤주 기자 2022. 5. 25.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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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샛강역에서 관악구 서울대 정문 앞을 연결하는 신림선 경전철이 28일 오전 5시 30분 운행을 시작한다고 서울시가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신림선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버스로 35분 이상 걸렸던 샛강역~서울대 정문 앞 구간 이동 시간이 16분으로 단축된다”고 했다.

신림선은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정거장 11개를 연결한다. 이 중 9호선 샛강역,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 4개 정거장이 환승 정거장이다. 노선 길이는 총 7.8km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3분 30초, 평상시 4~10분으로 하루 최대 13만명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금은 교통카드를 이용했을 때 기존 지하철과 동일하게 성인 기준 1250원이다.

신림선은 국내 최초로 국산신호시스템(KRTCS)을 도입해 모든 전동차가 무인 운행이 가능하다. 양방향 무선통신으로 열차 속도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하지만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승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개통 초기 6개월 동안은 열차에 기관사가 탑승하기로 했다. 6개월 후부터 무인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 신림선에는 서울시 최초로 전동차 바퀴를 고무 소재로 만든 고무 차륜 전동차를 도입했다. 급곡선 구간이 많은 신림선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고무 차륜 전동차는 철제 차륜 전동차보다 소음이 적게 발생하고 제동 거리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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