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 31점·8리바운드 활약.. NBA 셀틱스, 히트 꺾고 2승
김상윤 기자 2022. 5. 25. 03:00
보스턴 셀틱스가 NBA(미 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셀틱스는 2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마이애미 히트와 벌인 4차전 홈경기에서 제이슨 테이텀(31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102대82로 이겼다.
시리즈 1승 2패로 밀리고 있던 셀틱스는 이날 한 번도 리드를 넘겨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앞섰다. 경기 시작 후 셀틱스가 18점을 넣는 동안 히트 공격을 1점으로 묶는 등 1쿼터 한때 26-4로 크게 앞섰고, 끝까지 주도권을 지켰다. 두 팀은 4쿼터에 일찌감치 주전을 빼고 벤치 멤버를 내보냈다.
앞서 3차전에서 부진했던 테이텀이 이날 전반에만 24점을 올렸고, 그 외에도 선수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야투 성공률이 39.7%에 그치는 등 슛 감각이 좋지 않았지만, 자유투를 무려 38개 얻어내 32개(84.2%)를 넣었다. 테이텀은 “우리는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며 “평소와는 다른 긴박함을 느꼈다”고 했다.
히트는 지미 버틀러가 6점, 뱀 아데바요가 9점에 그치는 등 주축 선수들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히트의 선발 멤버 5명은 합쳐 18득점에 그쳤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는 NBA 플레이오프 역대 한 경기 선발 출장 5명 최저 득점(1970-1971시즌부터 집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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