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세계 7위 루블료프에 1-3패
권순우(71위·당진시청)가 프랑스오픈(총상금 4360만 유로·약 586억원)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7위·러시아)에게 1-3(7-6〈7-5〉, 3-6, 2-6, 4-6)으로 역전패했다. 루블료프는 지난해 9월 세계 랭킹 5위까지 올랐던 톱 랭커다. 권순우는 루블료프를 상대로 서브 에이스 3-15, 실책 40-28 등의 기록에서 밀렸다.
대회 단식 본선 1회전 탈락 상금은 6만 유로(약 8100만원)다. 프랑스오픈은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다. 권순우는 첫 메이저 대회였던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선 2회전까지 올랐다.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은 지난해 대회 3회전(32강)이다.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이로써 권순우는 루블료프와의 상대 전적에서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올해만 세 차례 만났다. 지난 2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에서는 1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둘은 1997년생 동갑내기다.
권순우는 1세트를 잡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타이브레이크 4-5에서 연달아 3득점 하며 7-5로 이겼다. 그러나 2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이날 처음으로 서브 게임을 뺏기며 3-6으로 패했다. 3세트에서도 2-2 이후 연달아 4게임을 내줘 세트 스코어 1-2로 역전당했다.
권순우는 4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4까지 루블료프와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4-5에서 시작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챙기지 못하며 결국 세트를 내줬다. 경기 시간은 2시간 56분. 권순우의 다음 대회 출전은 오는 30일 영국 서비톤에서 개막하는 ATP 챌린저 대회인 서비톤 트로피다. 그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6월 27일 개막하는 윔블던까지 잔디코트 시즌을 치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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