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영화·구씨효과..'범죄도시2' 500만 간다

박미애 2022. 5. 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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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가 개봉 1주일 만에 관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계의 부활 신호탄을 쐈다.

25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개봉 2주차 화요일인 24일 28만 1936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416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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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가 개봉 1주일 만에 관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계의 부활 신호탄을 쐈다. 주인공 마동석의 통쾌한 액션이 코로나19로 2년 넘게 답답한 시기를 보내다 엔데믹 시대를 맞은 관객들의 마음에 시원하게 뚫어줬다는 분석이다.

25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개봉 2주차 화요일인 24일 28만 1936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416만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2’는 이르면 이번 주 중에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와 금천서 강력반 형사들의 활약을 그렸다. 액션과 애드리브성 대사들이 잘 어우러진 오락영화로 흥행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범죄도시2’는 배경과 등장인물들이 우리 정서와 잘 맞는 데다 CG(컴퓨터 그래픽) 액션으로는 느낄 수 없는 리얼한 타격감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 같다”며 ‘범죄도시2’가 55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인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범죄도시2’는 개봉 7일째인 24일에도 이례적으로 CGV골든에그지수 99%를 유지하고 있다. 또 롯데시네마 평점 9.8점, 메가박스 평점 9.5점으로 멀티플렉스 극장 3사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어 더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죄도시2’ 흥행에는 배우 손석구의 인기도 한 몫 한다는 평가다. 일명 ‘구씨효과’다. 손석구는 현재 방송 중인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츤데레’(무뚝뚝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다정한) 매력의 구씨로 출연해 ‘구찌(명품)보다 구씨’로 불리며 여성 시청자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범죄도시2’에서는 강해상이란 인물로 짐승 같은 원초적 악역을 연기하는데, 드라마의 인기가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윤 평론가는 “‘범죄도시2’가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을 연기했는데 그 사이 손석구가 드라마로 인해 크게 주목받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영화의 엔터테이닝한 요소와 함께 손석구의 인기도 흥행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범죄도시2’ 개봉과 ‘나의 해방일지’ 방송 시기가 맞물리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해상이 마석도(마동석 분)를 피해 산포시로 도망가서 구씨가 된 거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손석구는 이를 흥미로워하며 “결국 강해상도 저고, 구씨도 저”라며 “강해상과 구씨 사이에 차이가 보인다면 배우로서 굉장히 만족스러울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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