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후보 정책팸플릿] 속초시장

박주석 2022. 5. 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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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신축 이전 찬반 엇갈려..북부권 활성화 시각차 뚜렷
지역현안 공감대 형성 해법 차이
주대하 "고도제한 등 규제철폐"
이병선 "시청사 활용 편의시설 확충"

6·1 지방선거 속초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주대하 후보와 국민의힘 이병선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현안을 놓고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지역 발전이라는 큰 틀 안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구체적 해법에 있어서는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다. 정책 팸플릿을 통해 이들의 시각차를 알아본다.

■균형발전을 위한 북부권 발전 계획

속초시 북부권은 남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주민 열망이 높다. 이에 주대하 후보는 영랑동 군사시설 이전을 통해 고도제한 등 규제철폐를, 이병선 후보는 시민편의 증대를 위한 공공시설 설치를 각각 해법으로 꼽았다.

주 후보는 “우선 반경 2㎞ 일대 고도제한 등의 규제로 개발을 억제하고 있는 영랑동 군사시설을 이전해 영랑동 일대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북부권 고지대 및 저지대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 재생 사업 또는 주택정비 재개발 사업 등 낙후된 구도심 주거지역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북부권에서 진행중인 모든 재개발 사업이 민간에 의해 주도됨에 따라 시민편의 등을 위한 공공시설 설치 요구가 증가되고 있어 이전이 계획되고 있는 시청사를 활용해 건강증진센터 설치, 공공커뮤니티센터 조성, 컨벤션센터 운영, 대형주차장 조성 등 시민편의시설을 확충해 북부권 활성화의 전진기지로 삼겠다”고 제안했다.

■영랑호 부교에 대한 입장

지난해 조성 당시부터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영랑호 부교에 대해 양후보 모두 부정적 입장임을 밝히면서도 철거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주 후보는 “도의원 당시 영랑호 부교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반대 입장을 밝힌바 있지만 이미 설치된 부교의 철거 여부는 또 다른 문제”라며 “부교가 영랑호 수질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이용자들의 만족도 정도와 지역경제 기여도 평가, 유지보수 비용과 철거비용의 비교 검토 등 객관적 자료를 도출해 이를 바탕으로 시민 및 전문가들과 깊이있는 토론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영랑호 부교는 절차상 하자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졸속으로 설치됐다. 존치 여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입장을 결정하겠다”며 “이후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지 안의 석호인 영랑호를 영구히 보전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영랑호를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도록 적극 추진하고 이를 위해 영랑호 둘레길의 차량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사람중심의 보행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교동 및 조양동 아파트 밀집지역 교통난 해소 방안

최근 속초는 기존 아파트 밀집지구인 교동에 이어 조양동에도 대형건축물이 잇따라 건립되면서 곳곳에서 교통난이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교통난에 대한 해법으로 주 후보는 “아파트가 밀집해있는 조양동 및 교동 일대에 현재 가용할 수 있는 공공부지 등을 최대한 활용해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주차면적 공급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며 “향후 조례개정을 통해 신규아파트나 숙박시설 건축시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주차대수 비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고 도로정체 문제는 도심 내 이면도로 확충 등 도로환경을 더 개선하기에는 한계점에 달했다고 판단되는 만큼 도심통과 차량의 도심 외곽 우회 방안을 더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교동 미시령로의 교통난은 영랑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시행되는 진로교육원에서 광명주유소를 연결하는 4차선 도시계획도로가 신설됨에 따라 교통량 분산 효과가 예상되며 조양동은 아파트단지 옆 이면도로를 개선해 차량의 진출입을 원활하게 하고 도로의 신호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교통흐름을 개선토록 하겠다”며 “또한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이면도로변의 불법주차 해결을 위해 일방통행 시행 등 통행방식 개선을 통한 노면주차장 확보와 쌈지공용주차장 조성, 거주자 우선주차제 시행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 및 인구 감소 대책

최근 속초가 소멸위험 지역에 포함되는 등 지역에서는 인구 감소에 대응한 정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주 후보는 “우선 6만6000여평으로 조성되는 대포 제4산업단지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4차 산업 중심의 미래형 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지역특산품의 브랜드파워를 강화해 해외수출 판로개척에 적극 나서고 관광산업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만들기, 창의적인 청년창업 지원, 청년몰 ‘갯배 St’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연중 각종 문화예술 이벤트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간분야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 등 사회적 경제 활성화가 필요하고 사회적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지자체 지역개발사업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또한 임신에서 출산, 양육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전문병원 유치와 어린이영어도서관 운영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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