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2타점 3루타' 이정후 "솔직히 내려놓았던 타석, 야구 참 어렵네요" [잠실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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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이정후의 결승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5월 들어 19경기 타율 3할1푼3리(67타수 21안타) 4타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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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길준영 기자] “전 타석에서 병살타를 쳐서 솔직히 그냥 내려놨던 타석이다. 빨리 쳐서 결과를 내고 싶었다. 그런데 좋은 타구가 나오는 것을 보니 신기하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이정후의 결승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위 LG와의 격차를 1게임차로 줄였다.
결승타를 치고 화끈하게 세리모니를 한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원래 세리모니를 잘 안한다. 최근에 좀 잘 안맞고 있던 상황이고 전 타석에서도 중요한 순간 병살타를 쳐서 조금 짜증이 난 상태로 타석에 들어갔다. 그런데 오히려 결과가 좋게 나와서 나도 모르게 세리모니가 나온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정후는 5월 들어 19경기 타율 3할1푼3리(67타수 21안타) 4타점을 기록중이다. 타점이 많지는 않지만 결코 나쁜 성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이정후 역시 “지금 부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지난해 4월에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4월 성적이 좋아서 5월에 성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잘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거나 중요한 순간 병살타가 나오는 등 안좋은 장면이 자꾸 나와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최근 활약을 아쉬워했다.
좌타자에게 까다로운 김대유를 상대로 결정적인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야구가 참 어렵다. 오히려 타격감이 좋은 상태에서 만났으면 안타를 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전 타석에서 병살타를 쳐서 솔직히 그냥 내려놨던 타석이다. 빨리 쳐서 결과를 내고 싶었다. 그런데 좋은 타구가 나오는 것을 보니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그냥 내 실력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라고 말한 이정후는 “아직 밸런스가 온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에 나가고 있다. 경기를 계속 뛰면서 빨리 밸런스를 찾아야 한다. 4월에 좋았다가 5월에 안좋아졌으니 사이클이 있다고 생각한다. 6월이 되면 다시 좋아지지 않겠나”라며 남은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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