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우리는' 임수향, 신동욱에게 이별 고했다 "한순간에 보기 싫어져"(종합)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임수향이 신동욱에게 헤어짐을 고했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연출 정정화 / 제작 그룹에이트)에서는 오우리(임수향 분)이 이강재(신동욱 분)의 거짓말을 알게 된 모습이 담겼다.

앞서 오우리는 이강재가 마리(홍지윤 분)의 불륜을 알고 있었으며 살인사건의 관계자라는 것을 인지하고도 자신 앞에서는 모르는 척했다는 것에 충격에 빠졌다. 서로 거짓말 없는 연인 사이로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우리는 "수사 중인 내용이어서 너한테 말할 수 없다"는 이강재에게 "설마 내가 아기 안 보낼까 봐 거짓말한 거냐?"고 추궁했다.

이강재는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그러니까 화 풀라"고 했다. 오우리는 의료사고로 임신한 아이를 낳으면 이강재와 원만한 사이로 지내기 힘들다는 것을 느끼며 "혼자 있고 싶다"고 하고 자리를 떴다.

오우리는 이후 대뜸 이강재와 기념 사진을 찍다가 뛰쳐 나가더니 "오빠 우리 헤어지자"고 했다. 당황한 이강재에게 오우리는 "나 생각 많이 했다"며 "나 오빠가 거짓말하는 순간이 떠올라서 이제 오빠가 무슨 말을 해도 못 믿겠다"고 설명했다.

이강재는 "미안하다. 다신 안 그런다고 약속하겠다"고 매달렸지만 오우리는 단호했다. 오우리는 "이참에 오빠도 잘됐다고 생각해라. 오빠 인생 망칠 일도 없지 않냐. 내가 아기 낳는 게 그렇게 싫었으면 말을 하지 그랬냐"고 했다.

그러면서 오우리는 "사람 감정이 이렇다. 한순간에 보기 싫어진다. 우리 헤어지자"라며 프러포즈 때 받은 반지를 돌려줬다. 이강재는 "너 진심이면 내 눈 보고 말해라"고 했고, 오우리는 고개를 들어 이강재를 보며 "우린 이게 끝이다. 진심이다"고 말한 뒤 돌아섰다.

한편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영되는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가 뜻밖의 사고로 코스메틱 그룹 대표 라파엘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