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아닌 원맨팀?' 맨유, 호날두 없이 리그 승리 없었다

최대훈 2022. 5. 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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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꼭 필요하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에서 호날두 없이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모든 대회 39경기에 나서 24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맨유는 리그에서 호날두가 결장한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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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꼭 필요하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에서 호날두 없이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길었던 시즌이 끝이 났다. 단언컨대 맨유에게는 최악의 시즌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을 달성했으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고, FA컵은 4라운드, 카라바오컵은 32강에서 떨어졌다.

맨유의 구세주는 호날두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모든 대회 39경기에 나서 24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6골을 터트리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호날두의 활약은 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무려 37세의 나이로 18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 3위에 올랐다. 해트트릭도 두 번이나 기록하며 믿기지 않는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슈퍼스타’ 호날두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맨유가 패한 경기에서 호날두가 득점하지 못했을 경우 팬과 언론은 호날두를 가만두지 않았다. 맨유의 부진이 호날두의 탓인 마냥 강도 높은 비난을 들어야만 했다.

실상은 다르다. 맨유에 호날두가 없었다면 유럽 대항전은 꿈도 못 꿨을뿐더러 리그 중하위권에 맴돌았을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리그에서 호날두가 결장한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아스톤 빌라, 레스터 시티와 비겼고,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했다.

오히려 호날두가 있었기에 맨유가 승점을 가져갔던 경기들이 많다. 아스널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고 노리치 시티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두 번의 3-2 승리를 연출했던 토트넘 홋스퍼전과 노리치전도 빼놓을 수 없다.

맨유 감독으로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와 함께 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명가 재건을 목표로 하는 텐 하흐 감독 아래서 호날두가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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