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vs근본"..팬들, 밀란에 비해 초라한 맨시티 우승 퍼레이드 조롱

김환 기자 2022. 5. 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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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맨체스터 시티와 AC 밀란의 우승 퍼레이드를 비교하며 맨시티를 조롱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맨시티가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밀란이 11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팬들은 두 사진을 비교하며 "오일(머니)vs유산"이라는 멘트로 맨시티를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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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트위터

[포포투=김환]


팬들이 맨체스터 시티와 AC 밀란의 우승 퍼레이드를 비교하며 맨시티를 조롱했다.


유럽 리그 일정이 모두 끝났다. 우승팀도 정해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맨시티가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밀란이 11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들과 선수들은 구단 버스에 올라타 맨체스터 시내를 가로지르며 팬들과 함께 우승을 축하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다른 팬들이 맨시티를 조롱했다.


맨시티 팬들의 숫자가 상당히 적다는 이유였다. 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팬들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아 보였다. 특히 팬들은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한 또다른 팀인 밀란 팬들의 숫자와 비교했다.


사진만 봐도 차이는 극명했다. 맨시티 팬들 사이에는 듬성듬성 공간이 보였지만, 밀란 팬들은 밀라노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았다. 팬들은 두 사진을 비교하며 “오일(머니)vs유산”이라는 멘트로 맨시티를 조롱했다.


맨시티는 지난 5년간 4차례의 우승을 차지했지만 조롱을 피해갈 수 없었다. 전통 강호보다 신흥 강호에 가까운 맨시티는 중동 자본의 힘을 등에 업고 선수들 영입에 막대한 이적료를 지출하는 팀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온 이후로 이런 경향은 더욱 심해졌다.


반면 밀란은 오랜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유럽 축구의 역사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다. 밀란은 그동안 리그 우승 19회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7회, UEFA 슈퍼컵 우승 5회(최다) 등 오랜 기간동안 다수의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또한 우승 기록 외에도 여러 슈퍼스타들이 거쳐간 팀이기도 하다.


우승 퍼레이드에 참가한 사람들의 숫자가 많아 보이도록 사진을 찍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맨시티 팬이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사진을 올리자, 다른 팬이 “맨시티 팬들은 시야를 왜곡하기 위해 피쉬아이 카메라(볼록렌즈 카메라)를 사용했다. 아니라면 맨체스터 시내에 있는 사람들이 돌연변이인 것이 틀림없다”라며 반박했다. 반박한 팬의 말처럼 사진 속의 사람들은 길게 늘어나 있었다.


이 외에도 “아시아의 결혼식에 오는 사람들이 더 많겠다”, “이 클럽이 축구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팀이라고?” 등의 조롱을 이어갔다.


사진 제공=트위터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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