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에도 만족 없는 이정후 "최근 잘 안맞아 기분 안좋았다"

안형준 입력 2022. 5. 2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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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결승타 소감을 밝혔다.

3번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6회 경기를 뒤집는 역전 결승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전히 고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이정후는 "나도 지금 내 성적이 신기하다"며 "4월에 좋아서 5월도 좋을 줄 알았다. 물론 시즌 144경기를 다 치른 뒤 나오는게 내 성적이지만 선수는 경기를 치르며 그때그때 결과에 따라 감정이 바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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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이정후가 결승타 소감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5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LG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3번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6회 경기를 뒤집는 역전 결승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3루타를 터뜨린 뒤 주먹을 불끈 치켜드는 세리머니를 한 이정후는 "원래 세리머니를 잘 안하는데 요즘 잘 안 맞고 있었고 전 타석에서도 병살타를 기록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세리머니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정후는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개인 성적에 만족하지 못했다. 여전히 고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이정후는 "나도 지금 내 성적이 신기하다"며 "4월에 좋아서 5월도 좋을 줄 알았다. 물론 시즌 144경기를 다 치른 뒤 나오는게 내 성적이지만 선수는 경기를 치르며 그때그때 결과에 따라 감정이 바뀐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타격감이 좋지 않아도 결과가 좋으면 기분이 좋지만 타격감이 좋아도 결과가 나쁘면 위축된다"고 덧붙였다.

본인은 만족하지 못하고 있지만 '5월의 이정후'도 '4월의 이정후' 못지 않게 맹활약 중이다. 4월 타율 0.323, 4홈런 20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5월 타율 0.313, 4타점을 기록 중이다. 4월보다 장타와 타점이 줄어들었지만 타격감은 여전하다. 이정후는 "부진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아직은 내 실력이 부족하고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 같다. 밸런스를 찾으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6월에는 더 좋아지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3루타를 터뜨린 타석에 대해서는 "기분이 안좋은 상태로 타석에 들어섰다. 빨리 치고 나오자는 생각으로 빠르게 승부를 했다"며 "야구가 참 신기한 것 같다. 오히려 내려놓고 들어간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잘 맞고있는 상황에서 (김)대유 형 공을 쳤다면 또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고 돌아봤다.

최근 타점 상황을 살리지 못한 것에 스스로 화가 난 이정후였지만 경기에서는 냉정했다. 이정후는 "타자는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타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비와 주루 등도 있다. 타격에서 못했다고 다른 할 수 있는 것까지 못해서는 안된다. 그 타석이 끝나면 '리셋'을 하고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중심타자니까 찬스가 왔을 때 점수를 꼭 내야한다. 점수를 내면 뒤에서 막아줄 힘이 있다. 그래서 더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우리 팀은 정말 응집력이 좋다. 타자들도 점수를 내면 투수들이 막아준다는 믿음이 있다. 그래서 팀이 상위권에 있는 것 같다"고 팀 전력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사진=이정후)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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