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 방송 BBC "맨유는 쓰레기" 자막 방송 사고..인턴 실수였다며 사과

신인섭 기자 2022. 5. 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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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가 24일(한국시간) 아침 뉴스 방송에서 티커(아래 하단 바)에 "맨유는 쓰레기"라는 자막을 올렸다.

이후 두 시간 뒤 해당 자막에 대해 사과했다.

그녀는 "조금 전, 여러분들은 뉴스와 함께 화면 하단의 티커에 꽤 특이한 것을 발견했을 수 있다. 맨유 팬들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당 사실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의 라커룸은 욕설과 악의가 뒤덮인 독성 가득한 팀"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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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쓰레기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24일(한국시간) 아침 뉴스 방송에서 티커(아래 하단 바)에 "맨유는 쓰레기"라는 자막을 올렸다. 이후 두 시간 뒤 해당 자막에 대해 사과했다.

'BBC'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9시 35분 뉴스를 보도하는 상황에 해당 메시지를 티커에 올렸다. 두 시간이 지난 뒤, 뉴스 앵커는 메시지에 대해 사과했다. 그녀는 "조금 전, 여러분들은 뉴스와 함께 화면 하단의 티커에 꽤 특이한 것을 발견했을 수 있다. 맨유 팬들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당 사실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우리는 티커를 사용하는 방법을 새로운 인턴에게 교육하고 있었다. 그들은 '맨유는 쓰레기다'라는 문구를 내보낼 의도는 아니었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들은 단지 무작위로 글을 썼다. 진심이 아니었다. 그것을 보고 기분이 상한 맨유 팬들에게 사과를 전한다. 하지만 확실히 이건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을 마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를 영입하며 야심 차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 시키고, 랄프 랑닉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랑닉 감독 부임 이후 라커룸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았다.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끼리 뭉치고, 비잉글랜드 선수들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파가 갈렸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의 라커룸은 욕설과 악의가 뒤덮인 독성 가득한 팀"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라커룸 내 불화는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맨유는 이른바 'BIG 6'라고 불리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훗스퍼,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3승 2무 5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하위권 팀이라고 하더라도 조직력이 좋은 팀을 만나면 무기력하게 패하기 일쑤였다.

불명예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맨유는 EPL 출범 이후 최저 승점(58점)을 얻으며 시즌을 마쳤고, 57실점을 내주며 EPL 역사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골득실은 0이었는데 이 역시도 맨유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미래를 맡겼고, 선수단 물갈이를 통해 다시 한번 유럽 정상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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