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수 토론회, 최상기·이순선 '날선 공방'
[KBS 춘천] [앵커]
오늘은(24일) 인제군수 후보 토론회가 역시 선관위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후보 3명 가운데 여야의 공천자 두 명이 참석해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제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상기 후보와 국민의힘 이순선 후보.
두 후보 모두 코로나 시대 이후, 관광을 통한 경제 회복을 제안했습니다.
[최상기/더불어민주당 인제군수 후보 : "자원을 집중하고 규모를 키워 사람들이 많이 오게 하겠습니다. 사람이 많이 오면 더 많은 민간 투자가 들어올 것입니다."]
[이순선/국민의힘 인제군수 후보 : "국내 관광은 점차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에 상응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기존 방식의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는 실패하게 돼 있습니다."]
이어, 이순선 후보는 최상기 후보의 청년 정책단 등의 공약을 비판했습니다.
[이순선/국민의힘 인제군수 후보 : "부군수가 주로 참석하고, 부서장들이 참석하면서 군수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 그러면서 그게 잘 운영되겠냐?"]
이에 맞서, 최상기 후보는 이순선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모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상기/더불어민주당 인제군수 후보 : "군정 현황, 계획, 향후 추진 계획 등 인제군의 자료들을 급하게 짜집기 한거라 그렇게 만들 수 밖에 없었던 거 같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수의계약에 대해서도 열띤 공방이 오갔습니다.
[이순선/국민의힘 인제군수 후보 : "수의계약으로 시행했다고 해서 물타기 하는 듯한 그런 허위사실을 말씀해 주셨는데 다시 한번 정중하게 사과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상기/더불어민주당 인제군수 후보 : "지역 업체의 연쇄 부도 등 이런 것을 막기 위해 이런 것들을 했는데, 이런 상황이 됐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이번 토론회에 초청받지 못한 무소속 한상철 후보는 별도의 방송 연설을 통해 관광과 지역 경제를 살릴 적임자는 자신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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