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매봉역 선로에 전기 스파크..퇴근길 지하철 1시간 넘게 지연
장근욱 기자 2022. 5. 24. 21:55
24일 저녁 지하철 3호선 매봉역 열차 선로에서 전기 스파크가 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열차 운행이 1시간 넘게 지연돼 퇴근길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분쯤 매봉역 인근 상행선(구파발 방면) 열차 선로에 위치한 신호 단자함에서 전기 스파크가 일었다. 약 7분 뒤 현장에 도착한 소방이 초동 조치를 취하면서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승객이 다치거나 대피하는 일도 다행히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선로 복구 작업을 위해 퇴근길 열차 운행이 1시간 20분 가까이 지연됐다. 매봉역으로 향하던 양방향 3호선 열차는 사고 직후 한동안 서행 운전됐으나, 오후 6시 49분부터는 매봉역으로 진입하는 열차 진입을 막고 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이 때문에 당시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매봉역으로 향하던 상하행선 승객들은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오후 7시 26분부터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밤 열차 운행이 종료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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