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팬미팅] '대면 만남의 묘미'..9살 꼬마부터 모두가 다같이 즐겼다

신동훈 기자 2022. 5. 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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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은 '리틀 황희찬' 9살 꼬마 팬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어줬다.

약 한시간 정도 진행된 기자회견 후 황희찬은 팬미팅 시간을 마련했다.

황희찬과 팬들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대면 팬미팅을 가질 수 있었다.

옆에 있던 어머니는 "아이가 꼭 팬미팅에 가고 싶다고 하더라. 축구와 황희찬 선수를 워낙 좋아해 응모를 했는데 당첨되어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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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청담동] 신동훈 기자= 황희찬은 '리틀 황희찬' 9살 꼬마 팬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어줬다.

황희찬은 24일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나이키 이벤트 행사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울버햄튼에서 보낸 다사다난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을 회상했다. 아쉬운 점과 고무적인 부분을 전했고 앞으로의 각오도 다졌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울버햄튼 내부 이야기를 공개했으며 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은 다소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가벼운 질문도 있었지만 시즌 전체를 되돌아보고 향후 목표 등을 이야기했기에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약 한시간 정도 진행된 기자회견 후 황희찬은 팬미팅 시간을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사연을 받고 팬들을 선발해 초대를 했다. 황희찬과 팬들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대면 팬미팅을 가질 수 있었다.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황희찬', '울버햄튼' 등을 가지고 3, 4행시를 진행했다. 팬들의 재치 넘치는 답변이 쏟아졌다. 황희찬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기기도 했다. 미리 받은 질문을 통해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기자회견 때와 달리 MBTI, 이상형과 같은 일상적인 주제들이 질문으로 왔고 황희찬도 웃으며 답했다.

팬들 중에는 9살 어린 아이도 있었다. 이름은 박건율이었다. 박건율 군은 어머니와 함께 대동해 팬석에 앉았다. 질문도 던졌다. "트래핑을 잘 차라면 어떻게 해요? 저는 지금 60개를 차요!"라고 묻자 황희찬은 "더 열심히 많이 차야 한다. 그래야 잘할 수 있다. 형은 11살 때 6,000개를 찼다"고 했다. 이어 "2년 동안 더 노력하면 나처럼 할 수 있다. 난 9살 땐 60개도 못 찼다"고 덧붙였다.

'인터풋볼'이 인터뷰한 결과, 박건율 군은 황희찬을 롤모델로 삼는 유소년 축구선수라고 말했다. 6살 때부터 축구를 했는데 황희찬처럼 되고 싶어 황희찬의 모교인 신곡초로 갔다고도 했다. 옆에 있던 어머니는 "아이가 꼭 팬미팅에 가고 싶다고 하더라. 축구와 황희찬 선수를 워낙 좋아해 응모를 했는데 당첨되어서 왔다"고 말했다.

팬미팅 후 황희찬 사인회가 열렸다. 박건율 군은 직접 입고 온 신곡초 유니폼에 사인을 받았다. 황희찬은 머리를 쓰다듬고 직접 안은 뒤 사진을 찍었다. 축구 관련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박건율 군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어머니 손을 잡고 팬미팅 장소를 빠져나왔다.

박건율 군을 포함해 팬미팅을 찾은 팬들은 모두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황희찬이 준비한 선물을 직접 받았고 일일이 모두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줬기 때문이다. 포옹, 악수, 셀카 등 모든 요청에 황회찬은 흔쾌히 응했다. 코로나19 상황 속 좀처럼 만나지 못했던 팬들을 위해 먼저, 직접 다가가는 황희찬이 인상적이었던 팬미팅이었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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