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주거·교통문제 해결 차별화 주력
[앵커]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자 간의 법정 토론회가 어젯밤 열렸습니다.
주거와 교통문제 해결에 적임자라며 나서는가 하면 대장동 문제와 인사청탁 의혹 등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보들은 도지사가 되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차별화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 이전하고 수원 군공항 이전해서 그곳에 최첨단 ICT와 4차 산업혁명의 도시로 만들면서 쾌적한 주거환경과 복합 문화도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황순식/정의당 경기지사 후보 : "지분 공유 주택으로 시세의 4분의 1 가격에 가까운 저렴한 비용으로 절반의 지분을 가지고 마음대로 자기 살 수 있는 그런 주택을 공급하도록 하겠고요."]
[강용석/무소속 경기지사 후보 : "경기도지사의 권한 내에서 경기도 예산 내에서 할 수 있는 현실적인 교통 해결대책으로 지선 문제를 내놨는데요. 저희가 12개 지선을 임기 4년 안에 완공하겠다."]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시가 9억 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100% 감면하겠습니다. 경기도민의 아마 과반수 이상 그러니까 320만 호 정도 혜택을 받으실 수 있는데요. 많다면 42만 원까지입니다."]
주도권 토론 시간이 되자 김은혜 후보는 다시 대장동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김동연 후보님에 대해서 이렇게 가면 결국 대장동 비리를 덮으실 거다 그래서 대장동 주민분들을 그렇게 피하시면 결국 과거의 치부를 결코 드러낼 수 없고."]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왜 대장동 주민 만나는 걸 그걸 피합니까."]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후보의 KT 재직 시절 인사청탁 의혹으로 반격했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시댁 쪽에서 챙겨봐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1차에 합격을 했습니다. 불합격된 사람이죠. 인적성 검사에서 거의 뭐 꼴찌였는데 1차에서 합격을 했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저는 청탁을 한 적이 없습니다. 청탁을 할 때 이 사람 능력 안 되면 떨어뜨리라고 하는 청탁이 있나요."]
이번 토론회의 전체 영상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와 KBS 뉴스의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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