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북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토론..'신공항·대형마트 쟁점'
[KBS 전주] [앵커]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전북도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24) KBS 전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렸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의 세 후보는 새만금 신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새만금 개발에 대해 후보들은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현숙/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 "이용객의 수요에 맞지 않아 적자가 불 보듯 해서요. 조금 지나면 전북 재정이 적자를 메워야 하는데?"]
[김슬지/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 "항공 수요로 사업성을 계산하는 것은 새만금을 포함한 전북과 국가 발전의 거시적 비전과 맞지 않는다."]
[이수진/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 : "적자 얘기가 나올 수도 있고 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철도, 공항, 항만을 완성을 해야만 관광산업도 활성화할 수 있는…."]
인구 감소 등 농촌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도 제기됐습니다.
[김슬지/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 "교통 수단이 다양해지고 편리해져야 전북에서 살고 싶어 하는 청년들이 늘어날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농민수당 인상을 놓고는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수진/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 : "재원이 얼마나 드는지, 단계적으로 어떻게 추진하실 건지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오현숙/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 "지역화폐를 통해서 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산 추계는 아직 하지 않았고요."]
대형마트의 휴무제 폐지와 종합쇼핑몰 유치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오현숙/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 "대기업이 두 번 쉰다고 해서 엄살을 부리는 거고 대기업이 모든 걸 다 가지겠다는 욕심 어린 생각인데요."]
[이수진/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 : "골목상권도 대형마트도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그런 제도를 마련하는 게 어떻게 보면 장기적으로 좋다."]
청년 일자리 정책으로 창업 지원 확대가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김슬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 "전북형 창업가를 발굴하기 위한 창업 경진대회를 추진하여 단계별 성장 지원을 마련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지방의원 비리 차단을 위한 철저한 검증 장치 도입과 청년 정치 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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