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스총회서 에너지 공급불안 대책 '에너지 믹스' 화두
[KBS 대구] [앵커]
세계가스총회가 둘째 날 공식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공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에너지원을 혼합해 공급 효율을 극대화하는 '에너지 믹스'가 이번 총회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대구 세계가스총회가 개막을 알립니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가스 산업의 전망과 연구 성과를 논의합니다.
첫 연설자로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 "2050년까지 탄소중립 이루는 것이야말로 유일한 해법입니다. 전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를 위한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탄소중립이 이미 널리 알려진 과제라면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해 공급 효율성을 높이는 '에너지 믹스'가 새로운 의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발된 에너지 공급의 불안정과 가격 급등에 따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참가업체들도 천연가스와 수소, 원전 등을 통해 세계 에너지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피터 클라크/엑손모빌 부사장 : "천연가스 등을 활용한 CCUS(탄소포집기술)이 미래의 에너지 전환에 엄청난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행사에 참석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는 탄소 저감기술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소 생산 공급망도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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