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 후보자 토론회..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공방

황정환 2022. 5. 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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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천안 서북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천안시장 후보자 법정 토론회가 오늘 KBS에서 열렸습니다.

후보자들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천안 연장 등 지역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선 천안시.

인구 늘리기 해법으로 보육지원 강화와 일자리 확충 등 후보마다 다른 방안을 내놨습니다.

[이재관/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 "거점별로 야간 어린이집을 운영해서 직장을 가진 엄마들이 걱정 없이 직장에 전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상돈/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 : "미래 세대들이 행복하게 내일을 설계할 수 있는 아동 친화 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가고 있습니다."]

[황환철/정의당 천안시장 후보 : "(종축장 부지에) 4차 산업 단지와 주거, 문화 시설이 복합적으로 갖춰진 그런 시설을 만들고 테마파크를 조성해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즉 GTX-C 노선의 천안 연장을 놓고 박상돈 후보가 찬성론을 펴자,

[박상돈/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 : "수도권과의 교통 연계를 강화하고 광역 교통 수혜지역 확대를 통해서 천안 원도심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이재관 후보는 수도권 편입을 우려하며 인근 자치단체와의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이재관/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 "하나의 자치단체만이 아니라 인근 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노력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고, 또 그렇게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황환철 후보는 GTX 무용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황환철/정의당 천안시장 후보 : "기존의 전철과 경부선 운행 열차의 감소를 가져올 것이고, 서민을 위한 교통수단이 감소돼 일반 서민의 대중교통 이용 권리를 막는다고 저는 봅니다."]

후보자 간 신경전도 치열해 이재관 후보가 박상돈 후보의 전과를 거론하자, 박상돈 후보는 이재관 후보의 후원회장이었던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을 꺼내며 맞받아쳤습니다.

한편, 무소속 전옥균 후보는 방송 연설회를 통해 성환 종축장 부지에 국가정원 조성과 직산읍과 성거읍에 중학교 신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2022 지방선거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local/main.html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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