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기초단체장 무소속 돌풍 부나?

이성각 2022. 5. 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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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지방선거를 8일 앞두고,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 선거전이 치열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무소속 강세 지역과 초박빙 혼전 양상을 보이는 곳도 적지 않아 무소속 바람이 선거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시스 등이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와 무소속 김산 무안군수 후보 지지율이 모두 50%를 넘었습니다.

노관규 후보는 민주당 오하근 후보를 17.7%포인트, 김산 후보는 민주당 최옥수 후보를 21.4%포인트 앞섰습니다.

이처럼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강세지역을 포함해 무소속과 민주당 후보간 진검승부가 예상되는 격전지는 열 곳 가량입니다.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나주, 무안, 장성 등 컷오프된 현직 단체장과 경선 공정성 문제로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후보들로 대결 구도가 만들어진 겁니다.

4년 전 무소속 5명과 민평당 3명 등 8명, 8년 전에도 8명의 무소속 기초단체장이 전남에서 당선됐던만큼 이번 선거에도 최대 관심입니다.

그런가하면 민주당과 무소속 간 박빙 경쟁의 배경에는 현 지역위원장과 총선 입지자들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며 물밑에서 사실상 총선 전초전을 치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민주당 경선과정에서부터 현 지역위원장과 차기 총선을 노리는 입지자간의 물밑경쟁이 있었고, 그것이 본선에서 무소속 후보 대 민주당 후보간 경쟁구도를 통해서 다시 표출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텃밭에서 대세론을 이어갈지, 무소속 중심의 비민주당 세력이 돌풍을 일으킬지, 안갯속 판세 속에 중반으로 접어든 선거전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2022 지방선거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local/main.html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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