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년 전 주장한 내국인 카지노는?.."공감대 없인 어려워"

안태성 2022. 5. 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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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공약 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김관영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과거 추진했던 내국인 카지노에 대해 시민사회단체가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김 후보는 공감대 없인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등 3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6년 전,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허용 법안을 발의한 김관영 민주당 도지사 후보의 과거 행보를 지적하며 지금도 같은 생각인지 공개 질의했습니다.

김 후보의 공약인 새만금 복합테마파크 조성에 내국인 카지노 유치가 포함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나선 겁니다

[김연태/새만금 신공항백지화 공동행동 공동대표 : "(김관영 후보는) 강원랜드에 강원랜드가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내국인 도박장을 허용하기 위해서 테마파크와 리조트 건설을 앞세우는 것은 아닌지…."]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공약에 담지 않은 내용을 6년 전 얘기를 꺼내 문제 삼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내국인 카지노 문제는 거의 일단락됐다며, 공감대 없이는 추진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 "전북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도정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공감대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이것을 추진하면서 논란을 일으킬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전북 10개 시군, 10여 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기후 위기와 난개발 등으로 인해 농촌 환경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며, 도지사 후보들에게 폐기물 산업을 엄격히 관리하는 등의 농촌 환경 정책 10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최고원/김제생명환경연대 : "폐기물들은 식량 위기에 대비할 마지막 기반인 토지를 파괴하고 농촌의 땅과 물을 오염시키며 주민들을 고통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공개 질의와 정책 제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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