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수 후보 토론] 무주공산 영동군..농업·의료·자질까지 날선 공방

<앵커>
영동군수 후보들의 정책과 자질을 검증하는 법정토론회가 오늘(24) CJB에서 열렸습니다.

박세복 전 군수의 불출마로 현직프리미엄이 없는 영동군은,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한 3파전이 치러지는데요.

농업과 의료 등 주제별 토론과 후보자 자질을 둘러싼 열띤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안정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윤석진, 국민의힘 정영철, 무소속 정일택 후보는 '농가소득을 높일 방안'을 두고는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녹취>정일택/무소속 영동군수 후보
"기초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농수산물 도매시장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왜 영동 과일가격을 결정합니까."

<녹취>정영철/국민의힘 영동군수 후보
"농업부문 제1공약으로 전국 최대의 스마트팜 농장을 영동군에 건설하겠다고 군민들과 약속했습니다."

<녹취>윤석진/더불어민주당 영동군수 후보
"1천억원 대의 농업예산을 2천억원대로 증대시키고 영동군의 농업을 친환경 농업,스마트 농업으로 진화하고 과일 가공산업을 지원 육성하여..."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영동군을 둘러싼 현실적 지원책은 저마다 달랐습니다.

<녹취>윤석진/더불어민주당 영동군수 후보
"먼저 중증외상센터 닥터헬기 이착륙장을 만들어서 긴급상황에 군민의 생명을 지키고자 합니다."

<녹취>정영철/국민의힘 영동군수 후보
"사설 엠뷸런스 이용시 부담스러우신 환자들을 위해 영동군에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을 도와드리는 현실적인 방법을..."

<녹취>정일택/무소속 영동군수 후보
"산부인과 등 부족한 진료과목의 개인병원을 영동에 유치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군민에게) 교통비를 지원해서..."

정영철 후보 측에 제기된 돈봉투 논란에 대해선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녹취>정일택/무소속 영동군수 후보
"사돈 혹은 친인척이 고발을 당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모르쇠로 일관하실 수 있습니까, 후보님 가족 아닙니까? 회피하실 생각 마시고.."

<녹취>정영철/국민의힘 영동군수 후보
"사돈이 그랬다는 건 제가 인정한 사항이고요, 사돈은 가족이 아닙니다 남입니다."

금권선거 논란 등 네거티브 선거전과 양분화된 보수표심 속에 영동군수 선거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