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쿼드 정상회의..중 견제·북 완전한 비핵화 협력

보도국 2022. 5. 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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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미국·일본·인도·호주로 이뤄진 비공식 안보협의체 '쿼드'정상회담이 중국의 코앞인 일본에서 대면으로 열렸습니다.

정상들은 인도·태평양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도쿄에서 박성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일본·호주·인도로 구성된 쿼드 정상회의가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일본 도쿄에서 대면으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예상대로 중국을 겨냥한 논의들이 이어졌습니다.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동·남중국해에서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한 심각한 우려 등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우리는 무력에 의한 현상에 대한 일방적인 변화는 어떤 지역에서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4개국 정상은 위성정보를 인도·태평양 지역에 제공해 각국의 방재와 기후변동 대응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 인프라 분야에서 앞으로 5년간 5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채무 문제에 직면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선박들의 불법 조업 공동 대응, 5세대 이동통신 공급업체 다양화와 반도체 분야 협력 등에 합의했습니다

하루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 출범시킨데 이어 안보와 경제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모양새입니다.

정상들은 또 최근의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인도태평양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대통령> "국제 질서의 기본 원칙인 영토 보전과 주권, 국제법, 인권은 세계 어디에서 침해당하든 항상 지켜져야 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 헌장의 원칙에 대한 위협입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둘 수는 없습니다."

정상들은 코로나19 대응과 사이버, 기후,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다음번 쿼드 대면 정상회담은 내년 호주에서 열립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

#쿼드_정상회의 #중국_러시아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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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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