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간 과도한 흠집내기 "정치 무관심·혐오 낳아"

제주방송 권민지 2022. 5. 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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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토론회를 중심으로 후보자 간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책 검증보다는 상호 비방과 흠집내기에 더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각 후보자들의 공약을 검증할 수 있도록 마련된 토론횝니다.

후보자들의 공약 실현 가능성이나 재원 마련책 등에 대한 검증과 정책 경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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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토론회를 중심으로 후보자 간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책 검증보다는 상호 비방과 흠집내기에 더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

유권자들이 각 후보자들의 공약을 검증할 수 있도록 마련된 토론횝니다.

오영훈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자

"부상일 후보께서 상당히 좀 지역 감정을 유도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역 정가에서 비판이 많습니다. 가스라이팅이라는 이건 좀 해서는 안 되는 발언으로 보이는데."

허향진 /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자

"요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성추문이 계속 터지고 있습니다. 보고 계시죠 뉴스에서? 성추문당이라는 질타까지 (받고 있습니다)."

후보자들의 공약 실현 가능성이나 재원 마련책 등에 대한 검증과 정책 경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안도현 /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교수

"토론을 통해서 후보자들의 생각과 어떤 사람인지가 잘 나타나야 하는데. 분명한 논점 중심으로 갈 수 있게 조절을 해야 되는 것이고..."

반면 발목잡기식 흠집내기와 상대 후보 깎아내리기에 더 열을 올렸다고 지적합니다.

선거에 있어 의혹과 네거티브 전략은 유권자들에게 정치에 대한 피로감과 정치 혐오를 유발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김진호 /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권자들에게는 어느 후보가 (정책이) 차별화되고 우리에게 필요한 후보인지를 선택하는 데는 상당히 부족했던... (이런 모습들이) 유권자들에게 정치적 무관심(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특히 선거는 정치적 권한을 위임할 대리인을 뽑는 과정이기 때문에 정책과 공약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해 유권자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좌광일 /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

"후보들의 정책을 서로 비교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그것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검증의 기회들이 (주어져야 합니다.)"

이제 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겨우 일주일 남짓에 불과합니다.

권민지 기자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후보자들은 제대로 된 정책 선거전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강효섭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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