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 러 전투기 또 방공식별구역 침범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2022. 5. 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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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대중 압박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이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벌였습니다.

중국 폭격기들은 오전 9시 33분쯤 동해 북쪽에서 카디즈를 이탈했는데, 이즈음 러시아 폭격기 2대와 전투기 2대가 남하해 중국 폭격기와 합류했습니다.

러시아 전투기가 복귀한 상태에서 중·러 폭격기 4대는 동중국해까지 내려가 훈련을 벌인 뒤 북상해 오후 3시 40분쯤 이어도 동남쪽 267km 지점에서 카디즈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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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의 대중 압박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이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러 군용기들이 우리 방공식별구역, 카디즈를 무단 진입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4일) 오전 7시 56분쯤 중국 공군 폭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km 지점에서 우리 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진입했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국제법상 영공은 아니지만, 진입 시 해당국에 통보를 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중국 폭격기들이 카디즈 쪽으로 다가오자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출격해 통신을 시도했지만, 답신은 없었습니다.

중국 폭격기들은 오전 9시 33분쯤 동해 북쪽에서 카디즈를 이탈했는데, 이즈음 러시아 폭격기 2대와 전투기 2대가 남하해 중국 폭격기와 합류했습니다.

오전 9시 58분, 중·러의 폭격기와 전투기들이 동해 북쪽에서 카디즈에 재진입해 10시 15분 독도 동쪽으로 카디즈를 이탈했습니다.

러시아 군용기들도 우리 공군 전투기의 통신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전투기가 복귀한 상태에서 중·러 폭격기 4대는 동중국해까지 내려가 훈련을 벌인 뒤 북상해 오후 3시 40분쯤 이어도 동남쪽 267km 지점에서 카디즈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3시 57분쯤 중국 폭격기들은 기수를 남쪽으로 돌려 복귀했고, 러시아 폭격기들도 카디즈 외곽을 타고 북상했습니다.

우리 군이 한중 군사 직통망을 통해 항의하자, 중국은 "통상적인 훈련이었다"고 답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김태훈 국방전문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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