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격전지] 원주 갑 지원사격..원창묵엔 정세균 vs 박정하엔 권성동(종합)

오는 6월 원주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원창묵(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원주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연일 각 진영의 거물급 인사들의 화력지원을 받으면서 지지층 결집을 강화하고 있다.

원창묵 더불어민주당 원주 갑 국회의원 후보는 당내 화력을 집중 동원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원창묵 더불어민주당 원주 갑 국회의원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다.

이번 일정에서 정 전 총리는 원주시 북원로에 위치한 원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후보자와 함께 선거운동원을 격려하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특히 원 후보는 이번 정 전 총리의 지원유세에서 자신의 주요 공약인 광역급행철도 GTX-A노선 원주 연결(수서-광주-원주), 관광형 제2기업도시 조성, 부론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수도권 경제도시 원주’에 대해 피력할 예정이다.

또 이번 일정에서 원 후보는 그간 원주시장 재임 시 추진해 온 정지뜰호수공원, 원주천댐, 국립과학관, 군부대 이전 등의 사업들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입장이다.

원 후보는 이번 정 전 총리의 방문일정을 비롯해 민주당의 지원사격을 연이어 받고 있다. 최근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윤석열 정부 추경 안에서 삭감된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비를 복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하는 등 표심을 잡기 위해 나서고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원주 갑 국회의원 후보는 24일 오전 원주 자유시장 일대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 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권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이 박정하다”며 “원주 현안과 예산 다 해결될 것이다. 책임지고 원주에 예산폭탄 투하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그러면서 “박정하와 같은 품성과 자질 있는 사람이 대성하리라고 본다”면서 “박정하를 국회로 보내 원주의 발전과 번영을 만들어 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정하 후보 또한 “원주시민들께서 저를 국회로 보내주시라. 대통령 곁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원주의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세 몰이에 나섰다.

여기에 박 후보는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인 원주 갑에 각 당의 지지세가 총집결 중이다. 한 표, 한 표가 너무나 소중하다”라며 “남은 7일, 원주 시민만 믿고 사력을 다해 가겠다. 정부와 함께 원주교체 완성하자”고 말했다.

박 후보는 권 대표 방문을 비롯해 원주에 대한 국민의힘 화력지원을 잇따라 끌어내 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전날 SNS를 통해 원주를 직접 언급하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주를 네 번 방문한 점을 알리며 지원에 나섰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