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국회의장단 만찬 협치 행보..인사검증은 타격

정주희 2022. 5. 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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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국회의장단과 만찬을 함께하며 협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로 협치 물꼬는 텄지만, 인사검증 시스템은 타격을 입었는데요.

후임자 찾기에도 영향이 미칠 걸로 보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박병석 국회의장 등 국회의장단을 용산으로 초대해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여야 3당 대표에 '김치찌개 소주' 회동을 제안했다가 불발된 이후, 임기를 마치는 의장단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성사됐습니다.

지난주 야당의 협조로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이 통과된데다 바이든 대통령 환영 만찬 이야기로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총리 인준 감사하다고 전화를 드리고 이따가 저녁에 뵙겠습니다 그랬더니 저는 대상이 아닌데요 그러시더라고요."

<박병석 / 국회의장> "정무수석이 전화가 와서 오늘 저녁약속도 있고 그냥 안 가는 걸로 하겠습니다. 감사의 말씀만 전해주십쇼 그랬더니 안 된다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을 만나 여야정 실무 협의체 재가동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제도적으로 사전적으로 좀 같이 협의하는 그런 제도도 여야정 실무협의체든 여야정협의체 같은 데서 많이 논의될 수 있었으면…"

윤 대통령이 '정호영 카드'를 내려놓으면서, 야당과의 협치 불씨를 살렸지만 인사검증 시스템에 적지않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까지 낙마 인사는 세 명이 됐습니다.

간첩조작사건 연루 의혹의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성비위 건으로 비판을 받은 윤재순 총무비서관도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잇따른 인사 논란으로 두 개 부처 장관 후보자 후임자를 찾는데에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대통령은 두 명 장관 공백 속에 목요일 세종 청사에서 첫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윤석열 #국회의장단 #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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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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