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개인적 얘기 영화 소재로 쓰는 타입 아냐"[칸@SPO]

강효진 기자 2022. 5. 2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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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영화 속 독특한 관계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자신이 가진 생각을 밝혔다.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 탕웨이, 박해일, 정서경 작가는 24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컨퍼런스룸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영화 속 독특한 러브스토리와 관련, 박찬욱 감독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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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헤어질 결심\' 공식 포토콜의 박찬욱 감독.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강효진 기자] 박찬욱 감독이 영화 속 독특한 관계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자신이 가진 생각을 밝혔다.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 탕웨이, 박해일, 정서경 작가는 24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컨퍼런스룸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영화 속 독특한 러브스토리와 관련, 박찬욱 감독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 감독은 "저는 제 개인의 생활이나 삶의 어떤 부분을 영화의 소재로 사용하는 타입의 감독은 아니다. 그런 감독들이 있지 않나. 저도 그런 감독들을 존경하지만 저는 그런 타입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그런 것이 이 영화 속에 얼마나 담겨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 정서경 작가와 제가 다 앉아서 꾸며낸 이야기일 뿐이다.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굳이 대답을 하자면 인물 사이에서 맺을 수 있는 여러가지 관계 중에 가장 인간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그 사람, 개인이 또는 인간이란 종족이 무엇인지를 제일 잘 보여줄 수 있는 관계의 유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헤어질 결심' 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박찬욱 감독, 주연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한 가운데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상영을 마쳤다. 오는 6월 2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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