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G 무조건 이긴다" T1, 약속 지켰다

이다니엘 2022. 5.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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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G는 T1의 계산 범위 안에 있었다.

T1은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럼블 스테이지 닷새 경기에서 RNG(중국)을 무너뜨렸다.

킬 포인트에서 0대 4로 RNG가 우위였지만 글로벌 골드에선 도리어 T1이 앞서가는 상황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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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돌아온 '위닝 메털리티'
'케리아' 류민석 '승리 예고' 성사시켜
라이엇 게임즈 제공

RNG는 T1의 계산 범위 안에 있었다. ‘케리아’ 류민석의 승리 예고가 그대로 들어맞았다. 대회 중 ‘위닝 멘털리티’가 다시 살아났다고 할 만하다.

T1은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럼블 스테이지 닷새 경기에서 RNG(중국)을 무너뜨렸다.

앞서 사이공 버팔로(대만·홍콩·마카오)를 꺾은 T1은 7승 3패가 되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T1은 럼블 스테이지의 대미를 장식한 RNg전에서 한 수 위 경기력을 보였다. 라인전 단계에서 RNG가 잇달아 킬을 땄지만 앞서가는 인상을 주진 못했다. 킬 포인트에서 0대 4로 RNG가 우위였지만 글로벌 골드에선 도리어 T1이 앞서가는 상황이 연출됐다. RNG에 갱플랭크-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라인전 단계에서 큰 압박을 느꼈음을 알 수 있다.

T1 운영의 중심엔 ‘케리아’ 류민석이 있었다. 그는 중반 합류전 양상에서 상대의 수를 정확히 읽고 스킬샷을 적중시켰다. RNG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후방을 파고들거나 측면 돌파를 여러 공격을 계획했으나 여지없이 와드 시야에 무산됐다.

T1은 내셔 남작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도 깔끔하게 강타 싸움을 이기고 상대 챔피언을 몰살하며 이번 대회 ‘징크스’를 깼다. RNG의 넥서스는 남아나지 않았다.

전날 류민석은 국민일보와 화상으로 만나 “예전 RNG전에서 안 나올 실수가 반복적으로 나왔다”면서 “현재 RNG가 1위다. 내일 무조건 잡겠다. 결단력 있게 하면 이길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기력 측면에서 본인들이 한 수 위에 있음을 자신한 발언이다. 류민석의 이 선언적 발언은 이뤄졌다.

한편 G2는 이날도 괴이한 팔자걸음을 했다. 럼블 스테이지에서 4연승을 달리다가 4연패로 추락한 이들은 이날 첫 경기에서 최하위 사이공 버팔로에게도 무너지며 날개없는 추락을 보였다. 하지만 먹잇감 이블 지니어스(EG, 북미)와의 마지막 경기는 바텀 중심의 버티기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G2는 이번 대회에서 EG를 상대로 4전 전승을 이어갔다.

EG는 이날 PSG 탈론을 꺾고 자력으로 4강 진출을 달성한 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 PSG는 RNG에게도 패하면서 3승 7패, 5위로 럼블 스테이지를 마감했다.

사이공 버팔로는 2승 8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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