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도쿄서 '쿼드 정상회담'..연일 중국에 견제구

김현예 기자 입력 2022. 5. 24. 20:04 수정 2022. 5. 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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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24일)도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어제 새 경제협력체를 출범시킨 데 이어 오늘은 일본과 인도, 호주 정상과 '쿼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중국의 인도·태평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서입니다.

김현예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포위망을 구축했다'고 표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오늘 도쿄에서 개최한 쿼드 정상회담으로 중국을 압박했다는 겁니다.

쿼드 정상회의는 미국과 일본, 호주와 인도의 정상이 모여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안보협의체입니다.

쿼드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기치로, 중국의 진출을 견제해 왔습니다.

이번 쿼드 정상회담의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중국의 군사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일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겁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일방적으로 현상 변화를 시도하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포함, 지역정세에 대한 솔직한 의견교환이 있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중국의 대만 침공 시 군사개입을 할 것이냐는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하나의 중국을 앞세워 도발한다면 그냥 두지 않겠다는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하고 끈기 있으며, 지속적인 파트너가 되어야 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미국이 경제 기술 협력체와 안보 협력체를 총동원해 중국 가두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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