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수출 기업 2년째 감소.. 대기업 집중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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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기업수가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기업의 수출액이 중견·중소 기업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 집중도는 더 심화됐다.
지난해 대기업 수출기업수는 875개로 전년에 비해 3.5% 감소했고, 중견기업 수출기업수는 2227개로 전년보다 0.9%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 집중도는 35.5%로 전년(35.3%)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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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 업종 中企 중심 줄어들어
24일 통계청과 관세청이 발표한 ‘2021년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기업은 9만4615개로 전년과 비교해 2.5%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에도 수출기업수가 전년 대비 0.4% 줄어든 바 있는데,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이는 도소매업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출기업수가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대기업 수출기업수는 875개로 전년에 비해 3.5% 감소했고, 중견기업 수출기업수는 2227개로 전년보다 0.9%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기업수는 9만1513개로 전년 대비 2.6% 줄었다.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보다 25.8% 증가한 6431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29.5% 증가해 중견기업(22.3%)과 중소기업(17.0%)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수출액 비중으로 산정한 대기업의 무역 집중도는 전년보다 더욱 두드러졌다. 무역 집중도는 수출입기업 중 상위 10대 또는 100대 기업이 전체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정도를 뜻한다. 지난해 국내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 집중도는 35.5%로 전년(35.3%)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 집중도는 65.2%, 1000대 기업의 무역 집중도는 83.6%로 각각 2.1%포인트, 1.3%포인트 올라섰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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