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험도, 처음으로 전국 모두 '낮음'..원숭이두창 감시 강화
[앵커]
지난주 코로나19 위험도가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낮음' 단계로 평가됐습니다.
정부는 원숭이 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도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6,344명입니다.
전날보다는 2배 넘게 늘었지만, 화요일 기준으론 1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32명으로 6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19명 늘었고,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9주째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지난주 코로나 19 주간 위험도 역시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에서 '낮음' 단계로 완화됐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남아공 등에서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감염된 사례 18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해외 신규 변이 유입 그리고 국내 확산 위험성 증가,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돌파감염 우려 등의 위험요인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유럽과 미국 등 18개 나라에서 확산중인 원숭이 두창과 관련한 감시도 강화합니다.
방역당국은 원숭이 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돌아온 지 3주 안에 발진이나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연락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의심증상은 발열과 오한, 두통, 손발에 퍼지는 수포성 발진 등입니다.
한편 방역지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내 입국 시 PCR 검사 외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받은 음성 확인서도 제출 가능합니다.
또 다음 달 1일부터는 입국 뒤 사흘 안에 PCR 검사를 한 차례만 받으면 되고, 6~7일차 신속항원검사는 의무가 아닌 권고로 바뀝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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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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