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최대 관심 우크라이나..백만장자 시위 "세금 더 내게 해달라"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세계경제포럼 연차 총회 즉 다보스포럼이 2년만에 열렸습니다.
이번 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춰졌습니다.
한편 다보스포럼을 반대하는 시위대에 일부 백만장자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여파로 2020년 1월 이후 열리지 못했던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의 첫 연사는 화상으로 참여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격을 멈추기 위한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서방의 빠른 무기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를 비롯해 이웃 국가를 잔혹하게 공격하려는 잠재적 침략자들을 막기 위해 제재는 최대한으로 해야 합니다."]
다보스 포럼 슈바프 회장은 "이번 전쟁은 역사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몇 년간 정치적, 경제적 지형을
새롭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다보스포럼에 맞춰 벌어지던 격렬한 시위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대신 시위대에 각국의 일부 백만장자들이 합류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애국적 백만장자'란 이름의 단체는 빈부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들을 포함해 부자들에 대한 과세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필 화이트/'애국적 백만장자들' 회원 : "더 공정한 과세제도가 필요합니다. 많은 국가에서 부자들이 노동자들보다 세율이 낮은 기형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포럼의 공식 주제는 '전환기 역사에서의 정부 정책과 기업 전략'으로 정해졌습니다.
분야별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외에도 기후변화와 팬데믹, 인플레이션과 에너지·식량 위기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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