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후보 토론회..이광재·김진태 '공방 치열'
[KBS 춘천] [앵커]
이번엔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지방선거 토론회 소식 전해드립니다.
어젯밤(23일) 강원도지사 후보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의 후보들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강탁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차기 도백 자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강원특별자치도 문제에서부터 설전이 시작됐습니다.
[이광재/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 "2025년도에 인수위가 하겠다는 것을, 어쨌든 제가 다 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 이양수 의원도 노력하시고 허영 의원도 노력했지만, 이광재가 확실한 역할을 했다는 거는 틀림없이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 "이제 정권 바뀌게 되니까 뒤늦게 한다고 부산을 떤 겁니다. 하지만 이미 좀 늦었습니다. 이제 이것은 힘 있는 여당이 이것을 맡아서 앞으로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이광재 후보의 춘천 경춘선 지하화 공약도 논란거리가 됐습니다.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 "3천억 씩 들어가는 사업을, 그거 결국 우리 지자체 춘천의 부담이 되는 건데요, 그 돈이면 퇴계역 신설, 또 강남동 초등학교 신설, 다 하고도 남을 돈 입니다."]
[이광재/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 "전체적으로 우리가 지하로 들어가게 되면은 공원 같은 땅이 많이 생기게 되고, 그 땅이 그러면 우리가 훨씬 더 상권은 발달될 것입니다. 이거는 20년 전에 춘천 시민들의 강력한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김진태 후보의 삼성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 공약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광재/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 "김진태 후보는 반도체 공장에 대해서 반도체 전문가들과 언제, 어디에, 면적을 어느 규모로, 어떤 반도체를, 몇 개 라인을, 언제 완공할 계획을 갖고 있죠?"]
[김진태/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 "공장의 종류는 지금 특정할 단계가 아닙니다. 거기에는 제일 중요한 것은 부지·용수·전기·전력 이런 것들인데, 어느 것이나 다 확보 가능합니다."]
강원도청 춘천 잔류에 대해선 모처럼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다만, 이광재 후보는 신청사와 교육테마파크가 동시 조성을 김진태 후보는 신청사 건립 국비 지원을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영상편집:김진호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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