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노옥희·김주홍, 성교육 두고 '설전'

서진석 기자 2022. 5. 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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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다음은 울산으로 넘어갑니다.


진보 성향의 현직 노옥희 후보와 보수 단일화를 거친 김주홍 후보가 맞붙습니다.


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옥희 후보는 중등 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울산 지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당선됐습니다. 


김주홍 후보는 울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정책대학원장 등 교수 생활을 20년 넘게 이어왔습니다.


노옥희 후보는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포괄적 성교육'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노옥희 / 울산교육감 후보

"의사소통 중심의, 또 관계 중심에, 서로 배려하는 그런, 또 자기 결정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런 성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들의 평가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82.3%로 굉장히 좋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김주홍 후보는 초등학교부터 사회적 성인 젠더까지 가르치는 '포괄적 성교육' 정책의 부작용이 크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김주홍 / 울산교육감 후보

"(성평등 관련) 인권과 성교육을 섞어서 했기 때문에 이것은 올바른 성교육이 아니다. 저는 이렇게 보는 겁니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이 부분은 건전한 성교육으로 다시 완전히 교체하고 현재의 포괄적 성교육을 폐지할 겁니다."


김주홍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 카페'와 무상 석식 제공을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김주홍 / 울산교육감 후보

"그래서 자율적으로 학습카페를 만들면 그 학생들을 위한 교실을 배정하고 배움터, 학교를 배움터 본연의 그런 그 기능을 회복시키고 그 의미를 다시 복원하는 그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죠."


노옥희 후보의 1호 공약은 '배움성장집중학년제'를 통한 학교급별 맞춤형 교육입니다. 


인터뷰: 노옥희 / 울산교육감 후보

"공부 방식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게 협력을 중심으로 그리고 또 참여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젝트 수업을 저는 강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성장 단계별로 반드시 배워야 할 내용들을 맞춤형으로 하겠다는 거고…"


지역 언론들이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최근 부동층은 10%대로 떨어진 상황.


적극 지지층이 얼마나 많이 투표장에 나서는지에 따라 울산 교육청의 수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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