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수 후보 토론회..'군부대 이전 문제' 공방
[KBS 청주] [앵커]
증평군수 후보 토론회가 어제, KBS 청주총국에서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응급 의료체계 구축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 의식은 같았지만 군부대 이전 등 쟁점에 대해서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직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증평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이재영·송기윤·윤해명 후보의 토론회.
지역 현안인 응급 의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선 세 후보 모두 공감하면서도 해법은 저마다 달랐습니다.
[이재영/더불어민주당 증평군수 후보 : "의료 관련 데이터를 한군데 모아서 당뇨나 생활 질환에 대한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윤해명/무소속 증평군수 후보 : "응급의료병원 유치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른 시일 내에 대학병원 분원 유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송기윤/국민의힘 증평군수 후보 : "증평 병원에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건강검진을 지역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도록 독려를 해서…."]
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른 지역 군부대 이전 공약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과 반박이 이어졌습니다.
[윤해명/무소속 증평군수 후보 : "군민들이 누구도 납득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부대 이전에 대한 공약은 철회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송기윤/국민의힘 증평군수 후보 : "증평군이 작은 면적으로 기업 유치가 불리하므로 사단을 증평 생활권 인근 지역에 이전하고 그 자리에 대기업을 유치해서 (지역 발전을….)"]
[이재영/더불어민주당 증평군수 후보 :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용수, 전력 등이 갖춰져 있는지 사전에 파악하신 다음에 (군 부대 이전) 공약이 나왔어야 하지 않느냐…."]
내일은 밤 11시부터 90분 동안 음성군수 후보자 토론회가 KBS 1TV로 생중계됩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이규명 기자 (investiga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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