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위해 3일 재결합..SBS 이혼 예능, 시작 전부터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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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주제로 한 예능이 속속 제작되는 가운데, 자식을 위해 3일만 재결합한다는 콘셉트의 SBS TV 예능물 기획을 두고 방영 전부터 비판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앞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시리즈, MBN '돌싱글즈' 시리즈,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 등 이혼 소재 예능이 나왔지만 첫 방송 전부터 거센 비판 여론에 부딪힌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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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해 기자 = 이혼을 주제로 한 예능이 속속 제작되는 가운데, 자식을 위해 3일만 재결합한다는 콘셉트의 SBS TV 예능물 기획을 두고 방영 전부터 비판 의견이 나오고 있다.
SBS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예능물 참가자 모집 공고를 냈다. "자녀를 위해 3일만 다시 부부가 되시겠습니까?"라는 타이틀과 함께 "3박4일 동안 이혼 부부들이 한 팀이 되어 각종 챌린지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는 설명이 적혀 있다. 우승팀은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받고, 전 출연자는 자녀 전문가 심리 상담 기회와 출연료를 받는다.
해당 기획을 두고 잘못하면 자녀들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정말 자녀를 위한 방송인가. 서로의 밑바닥까지 경험하고 이혼하는 건데 다시 만나서 챌린지하는 게 가능한가. 돈을 위해 방송에 나온다고 다시 사이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냐"며 의문을 표했다.
또 학자금을 위해 짧은 기간 다시 부부가 된 후 재결합하지 않는다면 자녀들에게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세상에는 한부모가정, 조부모가정, 부모가 각자 떨어져 사는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고 긍정해야지, 이혼 부부를 억지로 이어 붙이는 기획은 어떤 긍정적인 효과도 없다는 의견이다.
앞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시리즈, MBN '돌싱글즈' 시리즈,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 등 이혼 소재 예능이 나왔지만 첫 방송 전부터 거센 비판 여론에 부딪힌 것은 처음이다. 이혼 가정 자녀들이 이미 받은 상처, 방송을 통해 가정사가 노출될 경우 받는 부정적인 영향 등을 고려하지 않은 안일한 기획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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