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생일기념, 美할머니팬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

김소현 기자 2022. 5. 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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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 아동을 위한 후원금 2000달러 전달
가수 임영웅의 할머니팬 수 태일러(78) 여사가 임영웅의 32번째 생일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2000달러를 기부했다.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 제공


가수 임영웅의 할머니팬이 임영웅의 32번째 생일을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2000달러를 기부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에 따르면 수 태일러(78) 여사가 지난 3월 가수 임영웅의 이름으로 1000달러 후원에 이어 내달 16일 임영웅 생일을 앞두고 위기가정 아동을 위한 기부금 2000달러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루게릭병을 투병 중인 수 태일러 여사는 58년 전 20살이 되던 해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동양인 여성으로 차별을 겪으면서도 30년 동안 공무원 생활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수 태일러 여사는 "팬들에게 늘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고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임영웅 씨의 32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며 "어려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박미애 세종지역본부장은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임영웅 씨를 닮아 먼 미국에서 고국의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수 태일러 후원자님의 귀한 뜻에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은 위기가정 아동의 치료비로 사용할 계획"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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