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허재 사장의 데이원 말고 KCC행

박린 입력 2022. 5. 24. 18:55 수정 2022. 5. 2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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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를 떠나 전주 KCC 유니폼을 입은 허웅. [뉴스1]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허웅(29)이 전주 KCC 유니폼을 입었다.

허웅은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이승현(30)과 함께 입단식을 가졌다. 허웅과 이승현은 계약 기간 5년에 첫해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허웅은 지난 시즌 원주 DB소속으로 평균 16.7점을 기록하며 베스트5에 뽑혔다. 최근 아버지 허재가 최고책임자(사장급)를 맡게 된 데이원자산운용 대신 KCC를 택했다.

허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데이원자산운용은 처음부터 생각한 적이 없다. 아버지의 영입 제안은 없었다. KCC에 가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해주셨다. KCC는 아버지가 감독으로 계실 때부터 좋은 구단이라고 생각했다. 돈도 중요하지만 (이)승현이 형과 함께하며 우승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허재는 2005년부터 10년간 KCC 감독을 역임했으며 2014년 신인 드래프트 때 허웅을 뽑지 않은 바 있다.

한편 같은날 FA 전성현(30)은 안양 KGC인삼공사를 떠나 데이원자산운용으로 향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첫해 보수총액은 7억5000만원이다. 전성현은 지난 시즌 평균 3점슛 3.3개를 꽂으며 KGC를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행을 이끌었다. 최근 김승기 감독이 KGC를 떠나 데이원자산운용 지휘봉을 잡았는데, 전성현이 스승을 따라 갔다.

서울 SK 김선형(34)은 소속팀 SK와 3년 재계약했다. 첫해 보수 총액 8억원으로, 올 시즌 FA 중 최고 대우다. 김선형은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평균 17.4점, 6.8어시스트를 올려 우승을 이끌면서 챔프전 MVP를 수상했다. 2011년 SK 유니폼을 입은 김선형은 2025년까지 15년간 SK에서 뛰게 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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