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 유상증자로 904억 조달해 설비투자 나선다

박정엽 기자 2022. 5. 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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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용 엔진 제작업체 HSD엔진(082740)이 친환경 연료엔진 설비 투자 등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904억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HSD엔진은 대형 선박용 엔진 등을 제작해 판매하는 회사로,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이 주요 고객사다.

HSD엔진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310억원을 친환경 연료엔진 설비투자, 냉각탑 설비투자, LNG 엔진 시운전 설비투자 등 생산시설 확충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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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인화정공, HSD엔진 지분 290억원 규모 취득 예정

선박용 엔진 제작업체 HSD엔진(082740)이 친환경 연료엔진 설비 투자 등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904억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HSD엔진은 대형 선박용 엔진 등을 제작해 판매하는 회사로,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이 주요 고객사다.

HSD엔진이 생산한 엔진 모습. /HSD엔진 제공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SD엔진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새로 발행하는 주식은 1290만주로, 기존 전체 주식수(4672만1246주)의 27.6%에 달하는 규모다. 예정발행가는 할인율 20%가 적용된 주당 7010원이며 최종 발행가는 오는 7월 26일 확정된다.

HSD엔진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310억원을 친환경 연료엔진 설비투자, 냉각탑 설비투자, LNG 엔진 시운전 설비투자 등 생산시설 확충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324억원은 엔진제작 자재구매 및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180억원은 차입금 상환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HSD엔진은 유상증자 후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자기주식 제외)에 대해 소유주식 1주당 0.2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발행되는 신주의 경우에도 자동적으로 무상증자에 참여하여 신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발생한다.

지난해말 HSD엔진의 경영권을 인수한 인화정공(101930)은 290억원을 들여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증자후 지분율은 현재 33.45%에서 33.17%로 변화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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