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허성곤은 20~40, 국힘 홍태용은 50대 이상서 강세
허 후보, 30대서 24.5%P앞서
홍 후보, 60대 이상 65%대 지지
●갑은 허성곤, 을은 홍태용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김해갑(생림면 북부동 상동면 대동면 삼안동 불암동 동상동 부원동 활천동 진영읍 한림면) 지역에서는 허 후보의 지지도가 45.0%를 기록해 홍 후보(39.3%)를 따돌렸다. 김해을(주촌면 진례면 장유1·2·3동 회현동 칠산서부동 내외동)에서는 홍 후보가 51.0%로, 39.5%에 그친 허 후보에 10.0%포인트 이상 앞섰다. 홍 후보는 직전 국민의힘 김해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역임했지만 갑보다 을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허 42.8%, 홍 45.8%) 여성(허 41.6%, 홍 44.7%)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세대별 지지도는 ▷만 18세 이상 20대에서 허 38.1%, 홍 32.2% ▷30대에서 허 55.9%, 홍 31.4% ▷40대에서 허 51.7%, 홍 34.0% ▷50대에서 허 41.0%, 홍 53.6% ▷60대에서 허 31.3%, 홍 66.0% ▷70대 이상에서 허 26.9%, 홍 64.4%로 나타났다.
허 후보는 30대 지지도에서 홍 후보와 가장 큰 격차(24.5%포인트)를 보였고,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40대에서는 17.7%포인트,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연령층인 20대에서도 5.9%포인트의 격차를 냈다. 반면 홍 후보는 50대에서 허 후보에 12.6%포인트 앞섰고, 60대 이상에선 65% 안팎의 지지도를 올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후보와 정당 지지도 간 차이는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39.9%, 국민의힘이 47.4%, 정의당이 2.5%, 기타 정당 1.4%, 무응답 8.8%였다. 남성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14.6%포인트 앞섰지만 여성(민주 43.5%, 국힘 43.8%)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었다.
세대별로도 3040세대는 민주당을, 5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경향을 뚜렷하게 보였다. 다만 만 18세 이상 20대에서는 국민의힘(45.2%)이 민주당(34.9%)을 10.0%포인트 이상 차이를 내며 눌렀다.
이 같은 정당 지지도는 후보 개인의 지지도와 다소 차이가 났다. 허 후보의 지지도는 민주당 지지도보다 2.3%포인트가 높은 반면 홍 후보의 지지도는 국민의힘 지지도보다 2.1%포인트가 낮았다. 또 20대의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허 후보가,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선 것도 특징이다. 30대의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허 후보가 홍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지만 민주당(47.1%) 지지도는 국민의힘(40.8%)에 오차 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지방선거 프레임 공감도 문항에서도 ‘국정안정론’이 54.3%의 응답으로 ‘정권견제론’(32.1%)과 큰 차이를 보였고,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평가 문항에서도 ‘잘 한다’(52.8%)와 ‘잘 못한다’(34.9%)의 응답이 프레임 공감도 결과와 비슷한 차이를 보였다. 결국 국정안정론을 지지하고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후보 개인의 지지도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어떻게 조사했나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 20, 21일 부산 강서구·해운대구·기장군·사상구와 경남 김해시·양산시에 사는 각각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부산 4개 지역 여론조사는 부산CBS와 합동으로 진행했다.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RDD를 이용, 유·무선 병행 ARS로 시행했다. 유선 20.0%, 무선 80.0%의 비율로 응답률은 강서 2.8%, 해운대 4.7%, 기장 3.2%, 사상 3.6%, 김해 4.4%, 양산 5.6%다. 결과는 2022년 4월 말 정부 주민등록인구비례(셀가중)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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