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증강 노동'은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이규화 2022. 5. 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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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저자인 해시 해클은 자신의 얘기로 시작한다.

책은 '인간 증강' 다시 말해 신체 내외의 기계적 도움으로 인간의 노동력이 강화되면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점친다.

인간은 심리적 신체적으로 노동력의 증강을 이뤘다.

저자들은 AR, VR, MR, XR 등을 통해 증강된 인간의 노동력이 인간 자체와 기업, 사회에 불러일으킬 변화들을 들어가며 나의 미래를 설계해 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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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당신의 브랜드는 준비되어 있는가 캐시 해클·존 버젤 지음/홍성완 옮김/한국물가정보 펴냄

공동저자인 해시 해클은 자신의 얘기로 시작한다. 수술 합병증을 치유하기 위해 몸에 기계를 삽입했다. 기계의 배터리에 충전할 때 아들이 "엄마는 사이보그가 된 거야" 묻곤 하는데, "글쎄 그보다는 (몇 시간마다 충전해야 하는) 테슬라에 가까울 걸"이라며 답하곤 한다는 것이다. 테니스 챔피언이었다가 장애를 입은 친구가 어느날 딸의 축구시합에서 걷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일도 소개한다. 친구는 하이브리드 보철지지대를 착용했던 것. 해클은 '이게 인간 증강(human augmentation)이구나'하며 감탄했다고 한다.

책은 '인간 증강' 다시 말해 신체 내외의 기계적 도움으로 인간의 노동력이 강화되면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점친다. 메타버스가 그 종착지로서 제시된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은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혼란이란 양면성을 초래했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XR(확장현실), 5G, 인공지능, IoT, 클라우드 등 핵심기술이 미래를 결정하는 기둥으로 대두했다. 인간은 심리적 신체적으로 노동력의 증강을 이뤘다. 그로 인해 유발되는 기업과 사회의 변화와 도전은 막심하다. 책은 다각도로 현장을 들여다본다.

인간은 물리적 창조물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디지털 모습도 갖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물리와 디지털이라는 이 두 가지 존재가 서서히 합쳐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가령 미래에는 디지털 현실과 물리적 현실 사이에서 끊 김없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구인 광고를 보게 될 것이다. 이미 지금도 '홀로그램 스타일리스트'같은 직업이 있다. MR(혼합현실) 제작사 메타스테이지의 홀로그램 스타일리스트는 사람들이 체적 비디오 캡처를 준비하는 작업을 도와주고 있다.

우리가 사는 물리적 세계의 한계를 디지털 쌍둥이(Digital Twin)를 통해 확장할 수 있다. 그 세계는 이 세상 모든 것을 일대일로 카피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가상 복제품을 만들 수 있다. 테슬라는 모든 자동차의 디지털 쌍둥이도 생산한다. 차대번호도 똑같이 부여한다. 고객의 차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지속적으로 테슬라와 소통한다. 고객 차의 소트트웨어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저자들은 AR, VR, MR, XR 등을 통해 증강된 인간의 노동력이 인간 자체와 기업, 사회에 불러일으킬 변화들을 들어가며 나의 미래를 설계해 보라고 조언한다. 기술은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데, 과연 당신은 그 가능성과 기회를 포착할 준비가 돼 있는지 돌아보라는 것이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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