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불편하더라도 느리고 게으르게 살자"

서미애 2022. 5. 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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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원 광주광역시 동구의원의 말이다.

전 의원은 소비자교육중앙회가 탄소 중립 교육뿐 아니라 앞으로 소비자들과 함께 실천하는 '광주 저탄소 대회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24일 오후 광주시 서구 농성동 광주여성단체협의회 4층 강당에서 소비자교육중앙회 광주광역시지부가 주최한 '탄소 중립화 실천방안을 위한 수질보존 토론회'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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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교육중앙회 광주광역시지부 주최
'탄소 중립화 실천방안 수질보전 토론회'
교육 이어 '광주 저탄소 캠페인' 제안도

“조금 불편하더라도 느리고 게으르게 사는 것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길입니다”

전영원 광주광역시 동구의원의 말이다.

전 의원은 소비자교육중앙회가 탄소 중립 교육뿐 아니라 앞으로 소비자들과 함께 실천하는 ‘광주 저탄소 대회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24일 오후 광주시 서구 농성동 광주여성단체협의회 4층 강당에서 소비자교육중앙회 광주광역시지부가 주최한 ‘탄소 중립화 실천방안을 위한 수질보존 토론회’에서다.

박영희 소비자교육중앙회 광주시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토론회를 주관한 박영희 소비자교육중앙회 광주시지회장은 “물 사랑운동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고민해보자는 뜻에서 토론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제자로 나선 백기영 숲사랑 물사랑 환경대학 대표는 ‘숲속의 생태도시 Berlin’란 주제로 ‘푸른 광주’의 미래를 제시했다.

그는 “베를린은 생태환경적 측면에서 도심의 에코-밸트(숲길, 물길, 바람길) 인프라가 가장 잘 형성된 선진도시다. 우리가 이도시를 모델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특히 “지구이상기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광주에서는 ‘광주 온도1도 낮추기’ 프로젝트와 ‘푸른 광주’ 프로젝트로 나무 3000만 그루 심기, 도시 생활권 근립숲 인프라 구축, 물순환선도 도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광주녹색구매지원센터 손희정 센터장은 “탄소 중립은 일상생활 속에서 녹색소비를 실천해야 한다”면서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비닐봉투를 나눠 줄 때 이를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상품을 구매할 때부터 어떻게 버려야 할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면서 “철저한 분리배출을 통해 자원을 재활용, 자원순환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지만 전 영산강환경청 물사랑배움터 사무처장은 “광주의 장록습지처럼 자연은 스스로 자정 정화된다”면서 “습지 등 탄소흡수원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습지 보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해야 하다”고 말했다.

최낙선 제21회 한국강의날 광주대회 조직위원장은 “탄소중립은 국민들이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이 아니라 꼭 해야 하는 필수덕목”이며 “탄소중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도심 생태환경적 측면에서 이코-밸트(바람길, 물길, 바람길)이라고 한다. 광주의 바람길은 아파트로 막혔고, 푸른길 사업은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물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광주는 복개하천을 열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주민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하고 장녹습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는 미래세대를 위해 꼭 해야 할 고민”이라고 덧강조했다.

광주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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